'절친' 메시가, 이니에스타에게..."마법 같은 재능 지닌 동료,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거야"

입력
2024.10.08 21:45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의 은퇴 소식에 절친 리오넬 메시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월드컵 우승자인 이니에스타가 40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니에스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형성한 파트너십 때문이기도 하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니에스타는 감정적이었으며, 코치가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행사장에서 "경기장에 있는 것은 끝났다. 축구에서 멀어질 수 없다. 축구는 내 인생이고 앞으로도 계속 내 인생일 것이다. 우리가 흘린 이 모든 눈물은 슬픔이 아닌 자부심의 눈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

이니에스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1996년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기 시작한 이니에스타는 2002-0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사비, 부스케츠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구성, 리오넬 메시까지 함께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뽐냈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치며 674경기, 57골 135골을 터트렸다. 해당 기간 라리가 우승 9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3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2010, 2012년도에 발롱도르 2위, 3위에 올랐다.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 우승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우승을 차지하며 '무적 함대'를 이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만 131경기를 뛰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커리어 황혼기는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에서 보냈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베에서 5시즌을 뛰고,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 클럽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축구화를 벗게 됐다.

그의 은퇴 소식에 함께 전성기에 활약했던 메시가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는 "가장 마법 같은 재능을 가진 동료 중 한 명이자, 내가 함께 뛰는 것을 가장 즐겼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공이 당신을 그리워할 거야, 그리고 우리 모두도 당신을 그리워할 거야. 항상 최고의 행운을 빌어, 당신은 정말 대단한 선수야"라며 박수를 보냈다.사진=게티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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