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황인범이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시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황인범은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전반 43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페널티 지역에서 흘러나온 공을 받아 통렬한 왼발 땅볼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서 그는 지난달 3일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후 에레디비시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이적 후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으며, 구단 선정 '9월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골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첫 공격 포인트였다.
이 경기를 마친 후 황인범은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페예노르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