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호날두 후계자' 前 레알 FW, 말레이시아 조호르 이적..."여기 와서 너무 기쁘다"

입력
2024.10.07 06:00
사진=헤세 로드리게스사진=헤세 로드리게스

[포포투=한유철]

헤세 로드리게스가 말레이시아 조호르로 이적했다.

조호르는 5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헤세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헤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아서 정말 행복하다. 오늘 나는 최고의 구단인 조호르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나는 우리가 함께 많은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헤세는 한때 스페인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을 즐겨 하는 유형이며 스페인 출신 답게 준수한 기본기와 연계 능력까지 갖췄다.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득점력에도 일가견이 있어 센터 포워드로 활용되기도 했다.

레알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2-13시즌 스페인 라리가2에서 22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13-14시즌 레알 1군에 포함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초호화 스쿼드로 인해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조커'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 출전 시간은 1000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지만 무려 8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에 제동이 걸렸다.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샬케와의 16강 2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 후 부상을 당했고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약 9개월에 걸친 재활 끝에 피치 위에 복귀했지만 부상 이전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결국 레알에서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다. 2016-17시즌 레알을 떠난 헤세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여기서도 부활에 실패했다. 이후 그는 스토크 시티, 레알 베티스, 스포르팅, 라스 팔마스, 앙카라귀쥐, 삼프도리아 등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지난 1월부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헤세. 차기 행선지로 조호르를 낙점했고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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