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페예노르트 데뷔골 작렬! 트벤테 상대로 2-1 승리 만드는 중거리 슛

입력
2024.10.06 23:27
수정
2024.10.06 23:27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리그 진출 후 단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팀내 가장 뛰어난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트벤테에 2-1 승리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3승 4무로 승점을 많이 흘린 무패 행진이다. 선두 PSV에인트호번이 8전 전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같은 무패지만 승점차가 11점이나 된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무로 초반의 많은 무승부에서 점차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원정에서 지로나를 3-2로 꺾었기 때문에 체력 부담도 있었지만 페예노르트의 경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트벤테는 4승 2무 2패로 여전히 페예노르트보다 승점이 더 많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28분 페예노르트의 선제골 상황부터 황인범이 활약했다. 황인범이 재빨리 왼쪽으로 이동해 패스 전개에 가담했고, 상대 진영 위협적인 위치에서 왼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받은 레프트백 우고 부에노가 크로스를 올렸고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우에다의 리그 2호 골이다. 우에다는 이번 시즌 후보로 시작했다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선발 출장이 늘어났지만 골을 좀처럼 터뜨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43분 황인범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방압박에 성공한 페예노르트가 상대 진영에 공을 투입했다가 튕겨 나왔을 때, 황인범이 이를 잡았다.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9월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황인범.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캡처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골이었다. 황인범은 9월 중순 데뷔한 뒤 에레디비시 3경기, UCL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10월 국가대표 합류 전 마지막 경기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후반 34분 득점 선두 셈 스테인이 땅볼 크로스를 향해 뒤로 빠지며 몸을 꺾어 슛을 날리는 고난도 마무리 기술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스테인의 시즌 7호 골이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끈질긴 수비와 종종 보여주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X 및 인스타그램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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