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NO! 라모스 YES!' 유벤투스, 'FA 신분' 라모스와 계약 고려

입력
2024.10.05 17:55


[포포투=정지훈]

핵심 수비수인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져있는 유벤투스가 자유 계약 신분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라모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38살의 베테랑 수비수다. 세비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04년 2월에는 17살 10개월 2일의 나이로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 떠나게 됐다.

처음 레알에 입단했을 때는 우측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라모스는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면서 수비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레알에서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 40도움을 기록한 라모스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21년 여름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이견이 생겨 떠나게 됐다. 최종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라모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33경기를 소화했다. 그 다음 계약을 마무리하며 지난해 여름 다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적 가능성이 돌았다.

하지만 라모스는 친정팀 세비야 복귀를 택했다. 2005년 팀을 떠난 지 무려 18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라모스는 입단과 동시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주장단에도 합류했다. 10월 말 부상 악재가 있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복귀했고, 최종적으로 라리가 28경기를 뛰며 건재함을 뽐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세비야를 떠나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일단 현재는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유럽 현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이집트 등 다양한 무대와 연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라모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의 십자인대 부상을 메우기 위해 라모스를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폴 포그바의 복귀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유벤투스다. 포그바는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인해 4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최근 18개월로 단축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가제타'는 "포그바의 등번호는 이미 케난 일디즈에게 넘어갔고, 지난여름 유벤투스는 이미 포그바를 대체하기 위해 중원을 개편했다. 서류상으로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다시 훈련하고, 3월에 복귀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포그바는 징계 기간에 자주 머물렀던 미국에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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