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2, 토트넘)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4일 새벽 1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홈팀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2024-25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카라바흐를 3-0으로 이겨 1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 헝가리에서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오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남았다. 라두 드라구신은 경고를 받아 뛸 수 없다. 나머지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며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토트넘의 플랜B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달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71분만 뛰고 교체됐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더 이상 뒤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슈팅을 시도한 뒤 허벅지에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손흥민은 교체된 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동거리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피로가 누적돼 예견된 부상이었다는 평이다. 손흥민은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아예 맨체스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결장했지만 토트넘이 3-0으로 이겼다.

불행 중 다행이다. 손흥민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영국 언론에서 손흥민이 10월 6일에 복귀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부위다. 손흥민이 확실한 치료를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도 손흥민 없는 플랜B가 필요하다. 축구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원정경기를 치른 뒤 15일 용인에서 이라크와 대결한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중에도 주장 손흥민을 선발했다. 손흥민이 경기에서 뛰지 못하더라도 주장으로서 팀을 리드하는 영향력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뛰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손흥민 없는 플랜B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