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손흥민, 리그 이어 클럽대항전도 결장-런던서 회복 집중...대표팀 합류는?

입력
2024.10.03 09:46
오만과의 경기를 마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던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원정길에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페렌츠바로스(헝가리)와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번 원정에 함께하지 않고 회복을 위해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 대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이번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27일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 1차전 경기 도중 허벅지 통승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피로감을 나타냈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UEL 2차전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두 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토트넘 팬들은 물론 한국 축구 팬들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걱정을 하게 됐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26인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당시 홍 감독은 "손흥민 본인과 직접 소통했다"며 "본인이 호전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팀이 말했다. 이 부분은 경기가 남아있고 소속팀에서 출전하는지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컨디션과 체력이 모두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몸 상태에 따라 A매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 맞붙는다. 요르단과는 10일 오후 11시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귀국 후 15일 오후 8시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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