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없이 유로파리그 원정 준비

입력
2024.10.03 09:27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의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하며 그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두 드러구신은 경고로 출전할 수 없고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주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원정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뒤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후 불편함을 느끼며 벤치를 바라보며 주저앉았다. 결국 그는 교체되었다.

이날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훈련하고 싶어 한다. 그때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며 부상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이후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10월에 열리는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그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클럽 간의 소통을 강조하며 "손흥민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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