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바르셀로나, UCL 첫 승으로 화려한 출발

입력
2024.10.02 09:58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화려한 골 잔치를 펼치며 대회 첫 승을 거두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의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UCL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두 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1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쾌승을 거두며 올 시즌 UCL 첫 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승점 4를 획득한 맨시티는 36개 팀 중 4위에 올라섰다.

올 시즌부터 UCL은 기존 조별리그 방식에서 각 팀이 홈 4경기와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형태로 개편되었다. 각 팀의 순위에 따라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이날 맨시티는 공 점유율 77%로 브라티슬라바를 압도하며 유효 슈팅 14개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8분 일카이 귄도안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5분에는 필 포든이 제레미 도쿠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엘링 홀란이 리코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격차를 벌렸고, 후반 29분에는 제임스 매카티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거두었다.

바르셀로나도 홈에서 영보이스(스위스)를 5-0으로 대파하며 UCL 첫 승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패한 뒤 승점 3을 얻어 10위에 자리했다. 전반 8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전반 34분에는 하피냐가 왼발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에는 페드리가 올린 프리킥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넣어 3-0을 만들었고, 후반 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36분에는 상대 자책골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레버쿠젠(독일)은 후반 6분 빅터 보니페이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AC밀란(이탈리아)에 1-0 신승을 거두고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셀틱(스코틀랜드)에 7-1로 대승을 거둔 도르트문트(독일)는 1위를 차지했으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4-0으로 제압한 브레스트(프랑스)가 2위에 올랐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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