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설영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즈베즈다가 완패를 당했다.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이란 간판 스트라이커 타레미는 1골 2도움을 올렸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인터밀란에 0-4로 패했다.
이날 즈베즈다는 4-2-3-1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은디아예가 포진했고 올라인카, 막시모비치, 음붐파가 뒤를 받쳤다. 엘스니크, 크루니치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지가, 스파이치, 드르쿠시치, 설영우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글레이저가 꼈다.
이에 맞선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타레미, 아르나우토비치가 투톱으로 나섰고 아우구스투, 미키타리안, 찰하놀루, 지엘린스키, 둠프리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바스토니, 더 브리, 파바르가 호흡을 맞췄고 좀머가 골문을 지켰다.
인터밀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찰하놀루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즈베즈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막시모비치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인터밀란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문전으로 침투하던 미키타리안에게 공이 연결됐고, 그대로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글레이저 골키퍼가 막아냈다. 다시 인터밀란이었다. 전반 39분 미키타리안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초반 인터밀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타레미가 공을 뺏어낸 뒤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아르나우토비치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인터밀란이 얼마 뒤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9분 미키타리안, 더 브리, 아르나우토비치를 불러들이고 프라테시, 아체르비, 라우타로를 투입했다.
양 팀이 동시에 변화를 줬다. 후반 25분 인터밀란은 찰하놀루를 빼고 아슬라니를 출전시켰고 즈베즈다는 은디아예, 음붐파, 막시모비치를 대신해 일리치, 두아르테, 라도니치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또다시 즈베즈다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 26분 타레미가 스파이치의 볼 컨트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했다. 그리고 라우타로에게 밀어줬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인터밀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타레미가 페널티킥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4-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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