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탑승 인정 및 사과..."헬멧 착용 규정, 면허 소지자만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 인지하지 못했다"

입력
2024.09.18 00:13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제시 린가드가 무면허 전동킥보드 탑승을 인정하고 사과를 건넸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탄 의혹으로 린가드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린가드는 조사 전날인 16일 오후 10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탔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린가드가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동킥보드를 모는 장면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18개월 등의 처벌을 받은 탓에 국제 면허 혹은 한국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이다.

문제를 인식한 린가드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나 제보를 받은 강남 경찰서가 움직였다. '뉴시스'는 17일 축구계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뉴시스'와 통화한 관계자는 린가드는 "모친과 여동생이 한국으로 여행을 와서 압구정동에서 식사했다. 음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번 일 이후 (무면허 킥보드 운전은) 구단에서 안 된다고 얘기했고 선수도 명확히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린가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입장을 표했다. 그는 "나는 어제(16일) 전동킥보드를 타고 몇 분 정도 운전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헬멧 착용 규정 및 면허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시는 외국인 분들이라면 이 사실이 위험할 수 있기에 이곳의 규칙을 잘 확인하셨으면 좋겠다. 항상 우리에겐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 이러한 행위를 절대로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로 깜짝 이적해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산 린가드는 현재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고 할 순 없으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리더십 등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제시 린가드 SNS 캡처,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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