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로 데려온 캄포스, 야말 '3천억' 영입설에 "이강인 등 훌륭한 선수들에 만족해"

입력
2024.09.14 12:06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루이스 캄포스 파리생제르맹(PSG) 단장이 라민 야말 영입 실패에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훌륭한 선수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PSG는 이번 여름 스페인 초신성 야말 영입을 노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난 뒤 대체자를 물색했고, 바르셀로나 에이스로 떠오른 야말을 주시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PSG는 야말 영입을 위해 2억 유로(약 2,949억 원)에 가까운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네이마르를 영입할 당시와 비슷한 금액이다.

그러나 캄포스 단장은 크게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14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은 "야말을 어떻게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환상적인 선수들도 있다. 뎀벨레,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말이 훌륭한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는 건 큰 실수다. 그가 뛰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게 돼 기쁘다. 축구에는 그런 선수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PSG는 우리가 가진 것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루이스 캄포스 릴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여름 PSG의 영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데려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가치를 알아본 뒤 직접 그를 설득했고, 마요르카에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캄포스 단장의 작품이다.

이강인은 성공적으로 PSG에 정착했다. 지난 시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고, 5골 5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증명했다. 엔리케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강인 영입이 성공적이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전부터 르아브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팀 대승을 이끌었고, 이어진 몽펠리에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2경기 연속골을 올렸다. A매치에서도 오만을 상대로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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