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의 ‘충격 요법’이 통했다!···선발 명단 대거 바꾼 프랑스, 벨기에 꺾고 네이션스리그 첫 승

입력
2024.09.10 09:28


프랑스가 벨기에를 꺾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따냈다.

프랑스는 10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네이션스리그 그룹A 조별리그 2조 2차전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챙겼다.

지난 7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역전패당했던 프랑스(1승1패·승점 3점)는 대회 첫 승리에 성공하며 벨기에(1승 1패)와 성적이 같아졌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에 올랐다. 이날 이스라엘을 2-1로 꺾은 이탈리아(2승·승점 6점)가 2연승으로 조 1위를 지켰고, 이스라엘(승점 0점)은 2연패로 최하위로 밀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탈리아와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 중에서 골키퍼 마이크 메냥(AC밀란), 중앙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만 남기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앙토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포함해 무려 8명을 바꾸고 벨기에를 상대했다.



이 ‘충격 요법’이 제대로 통했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막혀 흘러나오자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12분 만에 뎀벨레의 추가골이 터져 승부를 더 기울였다. 뎀벨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는 이후 벤치에서 대기하던 음바페, 그리에즈만 등을 교체 투입했지만 추가골 없이 승리를 마무리했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차전에서 전반 38분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모이스 킨(유벤투스)의 결승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이스라엘은 후반 45분 모하마드 아부 파니(페레츠바로시)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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