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코리안듀오' 분전했네! 데뷔전 선발 홍현석, 선배 이재성과 공수 맹활약...마인츠는 3-3 동점

입력
2024.09.01 09:50
동점골 후 기뻐하는 마인츠 선수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뉴 코리안 듀오' 홍현석과 이재성(이상 마인츠)이 극적인 무승부를 합작했다.

마인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와 3-3으로 비겼다.

홍현석은 이적 후 곧장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올 여름 400만 유로(한화 약 59억원)의 이적료로 마인츠에 건너온 홍현석은 팀의 여섯 번째(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이재성, 홍현석) 한국인 선수가 됐다.

마인츠의 보 헨릭센 감독은 경기 전 "홍현석 영입에 만족한다"며 "투지가 있고 압박에도 능한 선수다. 홍현석은 마인츠를 위해 만들어진 선수"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마인츠 홍현석

홍현석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 날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인츠 선배'이자 국가대표 선배이기도 한 이재성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현석과 이재성은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홍현석은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자 이재성의 헤더 시도로 이어졌다. 후반 16분에는 중원에서 압박에 들어가며 이재성 등의 패스를 거쳐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헤더 골로 마무리되며 동점골까지 기여했다.

제 역할을 마친 홍현석은 2-2 동점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에 아르민도 시에브와 교체되었다.마인츠 이재성마인츠 이재성(좌)

이재성 역시 후반 42분에 니콜라스 베라츠치니그와 교체되어 한숨 돌렸다.

마인츠는 전반 8분, 전반 15분에 연속 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후반부터는 홍현석과 이재성의 합작 플레이로 동점골에 성공, 그대로 49분에 실반 비드머의 헤더 패스가 라이치의 동점골로 이어지며 팀의 승점이 됐다.

경기 후 홍현석은 축구 통계 사이트인 풋몹으로부터 6.6의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34의 평점을 줬다.

이재성은 풋몹에게 7.2점을 받았고, 후스코어드닷컴에게 7.01점을 받았다.

한편 이재성은 9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현석은 이번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오타니 50홈런 50도루 달성
  • 황인범 데뷔전 최고 평점
  • 김도영 시즌 최다 득점 타이
  • 설영우 UCL 데뷔전
  • 황희찬 혹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