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탈락' 배준호, 교체 출전→평점 7점 "상대를 고통으로 몰아넣었다"...스토크는 5-0 대승

입력
2024.08.28 12:35
수정
2024.08.28 12:35
사진=스토크 시티

[포포투=김아인]

배준호가 미들즈브러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팀의 대승을 함께 했다.

스토크 시티는 28일 오전 3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토크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배준호는 이날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주말 리그 일정을 치르고 주중에 있었던 경기였기에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스토크는 구단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엠레 테즈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라이언 음마에, 루이스 쿠마스, 밀리언 마누프까지 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는 5-0 대승으로 종료됐고, 스토크가 3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배준호는 후반 25분 안드류 모란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20분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스토크 소식을 전하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왼쪽에서 기술력과 전진 능력을 보이며 미들즈브러 선수들을 상대로 고통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사진=게티이미지

스토크는 개막 후 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코벤트리 시티와 개막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왓포드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R)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해 리그 17위에 그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컵 대회에서의 대승을 가져가며 한층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됐다.

지난 시즌 스토크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난 배준호는 올 시즌 개막 후 부상 여파를 겪었다. 그는 리그 1경기와 컵 대회 1경기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후 왓포드전 교체 출전하며 부상에서 돌아왔고, WBA전에서는 선발로 복귀해 70분을 소화했다.

최근 9월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둔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에 시선이 모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에는 오만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사진=게티이미지

배준호는 이번 9월 A매치에도 발탁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시즌을 마치고 지난 6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전에서 교체로 데뷔했는데 곧바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한국 축구의 차세대 미드필더 핵심으로 주목받았다. 프리시즌 기간에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프리미어리그(PL)의 풀럼 이적설에 연관되면서 주가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그를 뽑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배준호 선수는 최근 부상을 당했다. 전 경기에 출전은 했지만 부상 기간이 있었다. 충분히 체크를 했다. 배준호의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엄지성과 경쟁을 생각했는데, 경기력과 폼에서 엄지성이 좀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배준호의 명단 제외 이유를 밝혔다. 일단 배준호는 소속팀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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