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24.07.16 17:12


최근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28)이 프랑스 리그1의 명문 구단 마르세유로 이적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축구 팬들은 황희찬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리그1에서 맞붙는 장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풋메르카토'는 "울버햄프턴과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이적을 놓고 협상 중이다. 황희찬은 마르세유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과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황희찬의 영입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르세유는 현재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선수와 협상 중이다. 일리만 은디아예가 에버턴으로 이적하고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구단은 이적료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마르세유는 2천만 유로(약 302억원)를 제시했으나, 울버햄프턴은 더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황희찬이 마르세유 합류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마르세유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위로 시즌을 마쳤고, 과거 9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2009-2010시즌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구단 경영진과 데 제르비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이적하면, 축구대표팀 동료인 이강인과 리그1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 출신인 황희찬은 2015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후 리퍼링, 함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부터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이다.



황희찬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그의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력은 마르세유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협상 결과와 이적 여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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