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울버햄튼' 황희찬, 챔스 우승팀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 마쳤다... '소속팀에 이적 의사 전달'

입력
2024.07.16 13:49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8)과 관련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마르세유로 이적하길 원한다. 그는 이미 구단에 마르세유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황희찬과 마르세유는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이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힘으로 인해 울버햄튼과 마르세유는 이적료를 조정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마르세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함과 동시에 꾸준하게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영입을 노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공격진 보강에 있다. 프랑스 유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마르세유는 지난해 리그1, 8위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 수년간 UCL을 비롯해 다양한 유럽대항전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다가오는 시즌 마르세유의 자리는 없다. 여기엔 심각한 전방 결정력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한 사람에게 과하게 쏠린 득점 의존도는 시즌내내 마르세유의 발목을 잡았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총 52골을 기록했다. 이 중 오바메양은 17골을 책임지며 고군분투를 펼쳤다.



문제는 이런 오바메양이 다가오는 시즌 마르세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점에 있다. 이에 마르세유는 일찍이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르세유가 주시하고 있는 공격수는 황희찬이다. 월초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사령탑은 구단의 승인을 받아 그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골을 기록했다. 마르세유 수뇌부도 그의 영입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그들은 과거 2020년에도 황희찬 영입을 시도했다"라며 마르세유의 구체적인 관심 소식을 알렸다.





이후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줄지어 등장했다. 다만 황희찬의 높은 이적료, 4년이나 남은 계약 기간 등을 이유로 이적이 불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풋 메르카토'에 의해 황희찬이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상황은 급변했다. 이는 이적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황희찬이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V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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