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황희찬 이적설, 佛언론 “황희찬, 울버햄프턴에 마르세유행 의사 전달”

입력
2024.07.16 10:54
수정
2024.07.16 10:5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16일 울버햄프턴이 마르세유와 황희찬의 이적을 놓고 협상하는 가운데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황희찬을 둘러싼 이적설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도 마르세유행을 원한다는 발언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지난 5일 마르세유 구단 수뇌부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올 여름 전력 보강을 위해 필요한 선수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르세유는 일리반 은디아예가 에버턴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마르세유가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황희찬을 데려올 수 있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황희찬의 마르세유행에서 중요한 것은 이적료다. 마르세유는 이번 협상에서 황희찬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2억원)를 제시했지만, 울버햄프턴이 만족할 만한 금액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축구 이적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의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78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울버햄프턴이 2028년까지 황희찬과 계약을 맺은 것을 감안한다면 더 높은 금액의 제안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이 마르세유행을 적극적으로 원한다는 사실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통산 9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이다. 하지만 2009~2010시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23~2024시즌은 8위로 마쳤다. 반등이 절실한 마르세유는 올 여름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데 이어 황희찬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황희찬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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