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호날두를 위한 자선 경기 뛰냐?"... 美 수비수의 일침 "호날두를 대체 왜 안 바꾸는 거야"

입력
2024.07.11 17:32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기용해서 탈락했을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알렉시 랄라스는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유로 2024 대회 내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전면에 내세운 것에 대해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경기력으로 팀을 탈락으로 내몰았다. 호날두는 튀르키예와의 조별 예선 3-0 승리에서 득점에 실패하고 어시스트 하나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PK를 놓친 후 눈물을 흘렸고, 승부차기에서 득점하며 포르투갈을 8강에 진출시켰지만 프랑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미국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랄라스는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번 대회를 자선 전시회로 만들지 말고 호날두를 일찍 바꿨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랄라스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팟캐스트에서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과 호날두는 자기 자신 외에는 누구도 탓할 수 없다. 그리고 매가 그들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에게 달려 있다. 그는 자신의 침대를 만들었고 그 침대에는 호날두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랄라스는 이어서 "그는 대회 내내 호날두에게 기대어 있었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날두에게 골을 넣어주려고 노력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호날두를 지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선수가 아니었다면 다른 상황이었다면 그 선수는 경기장에 나갔을 것이다. 호날두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격수는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당연히 궁극적인 목적은 골을 넣거나 최소한 위험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랄라스는 또한 "가끔은 섞어 써야 할 때도 있고, 벤치에 다른 무기를 가져와야 할 때도 있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일 수도 있고, 다른 유형의 선수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두려움 때문인지, 존경심 때문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랄라스는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는 호날두를 위해 마련된 자선 경기였고, 이는 공정하지도 않다. 이것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만든 상황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를 받아들였고 확실히 바꾸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결국 포르투갈에 상처를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알 나스르와 함께 2024/25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알 힐랄에게 사우디 프로 리그 우승을 내준 알 나스르에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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