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민재 부활 도울 조력자 왔다! 바이에른, 'PL 태클왕' 팔리냐 영입 완료

입력
2024.07.11 17:26
수정
2024.07.11 17:26
주앙 팔리냐(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마침내 주앙 팔리냐 영입을 완료했다.

바이에른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이 풀럼으로부터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했다. 4년 계약으로 2028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팔리냐는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저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다. 꿈이 실현됐고 매우 자랑스럽다. 바이에른과 성공을 즐기고, 타이틀을 따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형으로 나서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소화한다. 태클 실력은 정평이 나있다.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태클 시도 기록을 세웠다. 2022-2023시즌 148개의 태클을 기록해 모이세스 카이세도(100회), 이드리사 게예(97회)를 제치고 태클 횟수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4개가 더 많아진 152회였다. 뛰어난 판단력과 긴 다리를 뻗어 수많은 태클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패싱력도 준수해 빌드업에도 문제가 없다.

바이에른에는 필요한 영입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김민재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지만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진이 넓은 뒷공간을 모두 커버해야 했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전술적인 장치도 마련해주지 않아 유독 실점이 많은 시즌이 됐다.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콘라드 라이머 등이 번갈아가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팔리냐의 합류는 김민재는 물론 바이에른 수비진 전체에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다.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1년을 기다린 영입이 마무리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팔리냐는 지난여름부터 바이에른 이적에 근접했다. 뮌헨까지 날아와 이적 발표를 기다렸지만 막판에 구단간 합의가 무산됐다. 풀럼이 팔리냐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팔리냐는 런던으로 돌아가야 했다.

바이에른은 이런 영입 스토리도 공식 입단 영상에 담으면서 재미를 더했다. 지난여름 김민재 이적 당시에도 한국으로 관계자들이 찾아와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모습 등 영입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바 있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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