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넘버원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 축구 잘하는 비결 공개... "항상 혼자서 경기 전체를 다시 본다"

입력
2024.07.11 12:07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로드리가 자신의 루틴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스페인과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로드리는 경기 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루틴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1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로드리는 또 한 번 왜 자신이 현시점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보여줬다.

지난 몇 년간 로드리가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그의 활약은 놀랄 일이 아니다. 2023년 2월 이후 단 한 번 패배만 기록한 로드리는 그 기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스페인과 함께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며,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순간이 로드리의 최고 장점은 아니다. 로드리는 맨시티와 스페인 모두에 활력과 움직임을 불어넣으며 모든 것을 하나로 엮어 맨시티와 스페인이 모두 최고의 팀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처럼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로드리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한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적응하는 데 18개월이 걸렸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일하기 시작한 후 만든 루틴이 지금의 수준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로드리는 프랑스전을 앞두고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시 본다. 특히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면 말이다. 나는 혼자서 경기를 본다.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경기를 보는 느낌은 당시의 느낌과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로드리는 이어서 "나는 종종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내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의 경기를 분석하는 것을 좋아한다. 머릿속으로 그 순간이 떠오른다"라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발롱도르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 팬들은 내가 좀 더 시장성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랄 것이다. 그리고 종종 스페인 국가대표 동료인 모라타는 내게 '너는 무조건 받아야 해'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로드리는 이어서 "그러나 난 축구를 좀 더 다르게 바라본다. 축구의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기에, 사람들이 날 제대로 봐 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다. 언젠가 누군가 나의 업적에 대해 상을 준다면, 당연히 고마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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