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아시안 '빅리거' 탄생 직전...'伊 현지 도착'

입력
2024.07.11 10:35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이종관]

메흐디 타레미의 인터밀란행이 임박했다.

1992년생, 이란 국적의 공격수 타레미는 2019년까지 아시아 무대를 뛰며 성장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히우 아브 FC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계약 기간은 2년.

커리어 첫 유럽 무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적응력과 득점력을 보여준 타레미다. 이적 첫 시즌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2부리그로 강등됐으나 37경기에 출전해 20골 5도움을 기록했고 불과 한 시즌만에 리그 상위권 구단인 포르투로 향했다.

포르투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기록은 48경기 23골 18도움. 리그 득점 3위와 도움 1위에 달하는 호성적이었다.

지난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AC밀란 등과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포르투와의 계약이 만료된 타레미. 지난겨울부터 인터밀란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월 "인터밀란은 이번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의 타레미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 현재 인터밀란과 타레미의 협상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아시안컵 이후 최종 세부 사항을 논의해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타레미의 인터밀란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포르투갈 'ojogo'는 9일(한국시간) "타레미는 이번 화요일에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포르투에서 4시즌 간 활약해온 그는 계약이 종료된 후 인터밀란으로 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사진=oj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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