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뮌헨, 드디어 올리세 품었다...이적료 885억+5년 계약

입력
2024.07.08 04:07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올리세를 영입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오피셜이다. 올리세는 새로운 뮌헨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팰리스는 옵션 포함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를 받을 것이다.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오늘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올리세의 이적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다. 막스 에벨 단장은 "올리세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는 팀에 새로운 추진력,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한다. 올리세와 같은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이다. 협상 중에 그는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빠르게 표명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 역시 "마이클은 빠르고, 교활하며, 공격 진영에서 아주 다재다능하다. 그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뛰어나다. 22세의 나이에 큰 발전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배고파 하며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팬들은 올리세와 같은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라고 전했다.

이적 당사자인 올리세 역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뮌헨과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여기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큰 도전이고 이것이 내가 찾던 것이다. 나는 이 수준에서 내 자신을 증명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많은 타이틀을 따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올리세는 윌프리드 자하의 뒤를 이어 팰리스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됐다. 레딩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21-22시즌 팰리스로 이적해 PL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쫄깃한 움직임과 변칙적인 드리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보였으며 플레이 메이킹과 크랙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었다.

이적 첫해부터 올리세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4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이름값을 알렸고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케빈 더 브라위너(16어시스트), 레안드로 트로사르(12어시스트), 모하메드 살라(12어시스트)에 이어 전체 4위에 자리했다.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엔 리빌딩에 매진하던 첼시가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비록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리세는 2023-24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꾸준히 유지했다.

빅 클럽들은 계속해서 그를 원했다. 영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가 모두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올리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맨유행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올리세 본인도 맨유 이적을 원한다는 말도 나왔다. 영국 매체 '팀 토크'의 프레이저 길란은 "맨유는 올리세의 대리인과 잠재적인 거래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올리세는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정말, 정말, 정말 원하고 있다. 만약 그가 첼시와 맨유 중에 선택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맨유를 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이 영입 경쟁에 참여하면서 올리세의 입장은 달라졌다. 그는 맨유가 아닌 뮌헨행을 선호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리세의 뮌헨 이적 가능성은 아직 위험 단계는 아니다. 뮌헨은 최대한 빨리 거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많은 구단들이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리세는 뮌헨과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협상은 꾸준히 전개됐고, 올리세는 그토록 바라던 뮌헨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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