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크로스 은퇴시킬 것"…레알 동료끼리 '유로 8강' 앞두고 불꽃 튀는 설전

입력
2024.07.04 05:58
수정
2024.07.04 05:58
호셀루는 2023-2024시즌 레알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해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2군 경력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다시 임대로 돌아와 팀의 UCL 우승을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썼다.

(베스트 일레븐)

스페인과 독일 유로 8강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두 선수가 서로를 향한 존경심과 더불어 경쟁심도 불태웠다.

스페인과 독일은 오는 6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아레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을 치른다.

사실상 결승전에 가까운 대진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를 모두 잡고 3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조지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무자비한 모습이었다.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스페인 공격수 호셀루는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매우 강력한 팀이자 우승후보다. 금요일에 토니 (크로스)가 은퇴하길 바란다. 토니와 함께 뛰는 건 정말 즐거웠다. 그는 레알이 상징하는 모든 것, 즉 클럽의 모든 가치를 구현하는 선수"라고 했다.

호셀루는 2023-2024시즌 레알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해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2군 경력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다시 임대로 돌아와 팀의 UCL 우승을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썼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다른 팀 선수, 특히 토니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그를 사랑하고 믿지만, 금요일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그와 작별하는 게 안타깝지만, 금요일에 우리가 승리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호셀루는 2023-2024시즌 레알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해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2군 경력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다시 임대로 돌아와 팀의 UCL 우승을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썼다.

한편, 개최국 독일은 조별리그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덴마크를 만나 무난한 2-0 승리를 거뒀다.

크로스도 이에 반응했다 .그는 "케이크를 가져오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호셀루)가 그렇게 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승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걸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스페인 친구들은 마드리드에서 나를 은퇴시키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크로스는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 축구에서 은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레알과의 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 유로는 그의 마지막 대회가 될 전망이다.

크로스는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지만, 동기부여가 된다. 16강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가능한 한 끝까지 대회를 연장하는 게 내겐 큰 동기부여"라고 강조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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