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선택은 결국 텐 하흐, 계속 함께한다···BBC “맨유, 텐 하흐의 헌신, 전문성 믿기로”

입력
2024.06.12 10: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택은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이었다. 맨유가 긴 고민 끝에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선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 “맨유의 고위층이 2023~2024시즌을 돌아본 후 다음 시즌에도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3~2024시즌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내내 위기였다. 맨유는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해 스쿼드를 알차게 보강했는데, 맨유는 오히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8위로 마무리하며 퇴보한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추락, 탈락했고 2022~2023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리그컵에서도 16강 탈락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시즌 내내 꾸준히 불거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대반전이 일어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EPL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는 맨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에 맨유 수뇌부가 급히 회의에 들어갔다. 반대로 FA컵 우승을 차지한 텐 하흐 감독은 “빨리 결정해달라”며 오히려 수뇌부를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이 팀이 나를 원하지 않으면 다른 팀에 가서 우승을 하면 된다”며 당당하게 나왔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생각했던 후보들이 모두 무산된 것도 맨유를 곤란케한 이유 중 하나였다.

사실 FA컵 우승을 떠나 텐 하흐 감독이 부임 후 2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안긴 것 자체로도 충분히 재평가받기에 충분하다. ‘디 애슬레틱’이 FA컵 결승전 이후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설문에 무려 74.5%의 응답자가 남아야 한다고 답한 것에서 보듯,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바뀌었다.

결국 이런 여론도 맨유의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BC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사상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한 4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힘든 시즌에도 그가 보여준 헌신, 그리고 전문성을 믿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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