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EPL CB’ 김지수 “자랑스러워할 선수 되겠다” 1군 데뷔 기대감↑

입력
2024.06.11 05:53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군으로 정식 승격한 브렌트퍼드 김지수. 사진=브렌트퍼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1군에 합류하게 된 김지수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가 2024~25시즌 1군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2004년생 센터백인 김지수는 지난해 브렌트퍼드에 입단했는데, 당시 맺은 계약이 당장 1군에 합류하는 조건은 아니었다.

김지수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뛰어난 코치진의 지도 아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뛸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고,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돼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문화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포함해 경기에 있어 모든 측면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나라에서 오면 빠르게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새로운 국가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가 한국 센터백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다. 사진=브렌트퍼드 SNS


김지수는 2023~24시즌 브렌트퍼드 1군 실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데뷔는 무산됐지만, 새 시즌에는 1군 무대를 누비길 고대한다. 그는 “EPL은 체력적으로 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내 목표는 항상 EPL에 최대한 빨리 데뷔하는 것이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자신감은 넘친다. 김지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준비가 돼 있다. 정말 기대된다. 나는 경쟁하고 싶고, 깊은 인상을 남길 준비가 돼 있다”면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지도 아래 계속 훈련하고 축구에 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아직 EPL에서 뛰지 않았음에도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 새 시즌에는 팀에서 자리를 잡고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브렌트퍼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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