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L 수비수' 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합류 소감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 되겠다"

입력
2024.06.10 15:01
김지수(브렌트퍼드). 브렌트퍼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렌트퍼드 1군에 합류한 김지수가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브렌트퍼드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바템은 2024-2025시즌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1군에 합류한다"라며 김지수의 콜업을 발표했다.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는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센터백 유망주다. 지난 2022년 성남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2022년 토트넘훗스퍼와 맞붙는 팀 K리그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U20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김은중호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해외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여름 브렌트퍼드의 제안을 받으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당장 1군에 합류하는 조건은 아니었다. 김지수는 일단 브렌트퍼드 B팀에서 경험을 쌓아나갔다. 1년 동안 B팀에서 29경기에 출전했고, 종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진 못했다. 그러나 이번 승격으로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PL 데뷔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김지수(브렌트퍼드).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김지수(가운데, 당시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 따르면 김지수는 "훌륭한 코칭스태프 지도 하에서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는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기쁘다. 부모님도 중요한 진보를 이룬 것에 자랑스러워 하신다"라고 1군 합류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1년 동안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뿌듯해했다. 김지수는 "첫 날과 비교했을 때 지금이 훨씬 더 편안하다. 제 듣기 능력은 80%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 말하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팀에서 영어 수업을 지원해주고,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계속 발전할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각오도 드러냈다. 김지수는 "비록 PL에서 뛰지 못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새 시즌 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브렌트퍼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브렌트퍼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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