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글레이저 가문과 완전히 다르다…“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최종 결정”

입력
2024.02.13 11:09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새로운 경기장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 시간) “짐 랫클리프가 올드 트래포드(OT)의 운명을 결정하기 전 맨유 팬들과 상의한다”라고 보도했다.

짐 랫클리프가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다는 소문부터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짐 랫클리프는 OT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랫클리프가 맨유가 90,000명의 수용력을 가진 ‘북쪽의 웸블리’를 갖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그와 가까운 소식통은 “랫클리프가 최첨단 경기장의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OT는 역사가 깊은 맨유의 홈 경기장이다. 1910년 개장 후 증축한 끝에 74,000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으로 변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카테고리 4 인증을 받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UEFA 유로 결승전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맨유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영광의 순간을 보냈다.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오래된 경기장인 만큼 개조 및 보수가 필요했지만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크게 관심이 없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화장실 배수에 문제가 있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천장에 있는 콘크리트가 떨어질 정도였다. 랫클리프는 노후화된 OT를 떠나 새로운 경기장을 지을 계획이다.

섣부른 판단은 없을 예정이다. ‘트리뷰나’는 “랫클리프의 우선순위는 맨유 팬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팬들 사이에서 기존 경기장을 개조해야 하는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위치로 옮겨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라고 밝혔다.



랫클리프는 대다수 팬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팬 그룹과 상의하기 전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랫클리프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레이트 맨체스터 시장과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경기장에 대한 최종 결정은 팬들과 충분히 면담을 나눈 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이는 랫클리프의 좋은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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