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복귀 임박, SF 감독이 직접 밝혔다 "빠르면 22일에 돌아올 것"

입력
2025.03.19 17:42
수정
2025.03.19 17: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개막하기 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허리에 구조적 손상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주말까지는 이정후가 복귀할 수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분명 긍정적이 소식이다. 하루 전만 해도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당장 복귀는 어렵다. 이정후는 여전히 허리에 경련이 있다.

다만 약간의 호전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은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시범경기에서 돌아올 수 있다.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벌이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으로 남은 5번의 시범경기 중 이정후가 3번 출전하는 하는 걸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이정후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다. 이정후 ⓒ 연합뉴스/AP

멜빈 감독은 "시범경기 3번 출전이면 충분하다. 22일 경기에 이정후가 뛰길 바란다. 하지만 때때로 이런 일들은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에서 빠졌다.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이후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 봤지만 통증은 금방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18일 MRI 검사를 진행했고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인 케네스 아카즈키 박사의 진료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였다. 통증만 완화되면 바로 실전 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

이정후는 다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11경기에 나서 30타수 9안타 홈런 2개 타점 5개로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입지를 굳혔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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