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허리 통증’에 결국···‘바람의 손자’ 이정후, MRI 검진 받는다, 멜빈 감독 “좋은 소식 들리길, 상황 나아지고 있지는 않아”

입력
2025.03.18 07:36


가벼워 보였던 부상인데, 점점 문제가 커져가는 모양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끝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으로 자세한 부상 정도를 살펴보게 됐다.

MLB닷컴은 18일 이정후가 계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허리에 경미한 불편함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생각보다 이정후의 통증이 오래가면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치르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여기(애리조나 캠프)나 홈(샌프란시스코)에서 뛸 수 있는 상태라면 괜찮다”며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가고 있지만, 좋은 소식을 듣길 바란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32억원)에 계약하며 지난해 MLB에 발을 들인 이정후는 첫 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에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대단했고, 실제로 이번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빠지면 그 빈 자리 역시 채워야 한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할 경우, 그랜트 매크레이가 대신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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