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허리 통증 예사롭지 않네…“MRI 검진 받는다”

입력
2025.03.18 07:36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정밀 검진을 받는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캑터스리그(시범경기) 마지막 주를 앞둔 샌프란시스코에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타수 무안타) 이후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17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전, 그리고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다가 허리 통증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부상으로 생각했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결국 정밀 검진까지 받게 됐다.

MLB닷컴은 "구단은 이정후가 며칠 후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예상보다 문제가 오래 지속되면서 MRI 검사와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구단 주치의)에게 후속 검사를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가 오는 2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다음 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 2경기를 포함해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기 전에 복귀한다면 체력을 보충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애리조나 시범경기나 홈에서 뛸 수 있다면 우리는 괜찮다. 예상보다 (부상이) 오래 지속되었지만, 오늘은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약 이정후의 부상이 나아지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하면 구단은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아마도 그랜트 맥크레이에게 의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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