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절친' 프로파, 애틀랜타 이적…3년 4200만 달러, FA 재수 성공

입력
2025.01.24 16:32
 주릭슨 프로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와 계약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총액 4200만 달러로, 2025년 연봉 1200만 달러를 받은 뒤 2026년과 2027년에 연봉 1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년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계약했다. 그 이전인 202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타율 0.242 9홈런 46타점 5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로 크게 부진했고 결국 방출됐다.

샌디에이고에선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시즌 158경기 뛰며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 94득점 10도루 OPS 0.839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출전 경기, 타율, 홈런, 타점, OPS 모두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그 결과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프로파의 반전은 숨겨진 숫자에서도 알 수 있다. 스탯캐스트 지표도 수준급이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에 스윙하는 비율과 헛스윙 비율이 모두 상위 10% 안쪽이었다. 삼진 비율은 15.1%에 불과했다.

한때 유격수 유망주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좌익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왔다. 수비력이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어도 방망이로 수비를 만회했다. 2023년까지 통산 OPS가 0.706이었는데 지난해에는 OPS 0.839를 기록했다.

프로파는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공교롭게도 함께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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