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내준' 양키스, NL MVP 출신 벨린저 영입…컵스, 연봉 72억 원 지원

입력
2024.12.18 12:02
코디 벨린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떠나보낸 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데려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한국시각) "양키스가 시카고 컵스에 우완 불펜 투수 코디 포팃을 내주며 외야수 벨린저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컵스는 양키스에 벨린저를 내주면서 내년 벨린저의 연봉 2750만 달러(약 396억 원) 중 500만 달러(약 72억 원)를 지원한다.

양키스는 시즌 종료 후 팀의 핵심 전력이자 자유계약선수(FA)였던 소토를 메츠에 뺏겼다. 소토는 지난 9일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했다.

양키스가 선택한 소토의 대체자는 벨린저였다.

벨린저는 2017년 NL 신인왕, 2019년 NL MVP, 실버슬러거 2회 등 슈퍼스타 반열에 있는 타자다. 특히 2019년엔 156경기에 출전해 47홈런을 때려내는 등 리그 최고의 거포로 활약했었다.

그러나 이듬해 타율 0.239를 기록하는 등 부진에 빠졌고, 2021시즌엔 타율 0.165 10홈런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22년에는 19홈런을 때렸으나 타율 0.210 OPS 0.654에 그쳤던 벨린저는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이후 컵스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물론 올해 벨린저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 받는다.

양키스가 내준 우완 투수 포팃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24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5경기에 등판해 24.1이닝을 소화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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