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는 "이익 못 낸다"...오타니와의 차이는 '자기중심적'

입력
2024.12.15 12:16


오타니의 계약은 97%가 후불… 소토는 채택하지 않아

두 선수의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양키스에서 FA가 된 후안 소토 외야수는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에 메츠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체결한 10년 7억 달러를 넘어 스포츠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후불제 계약은 포함되지 않아 미국 팬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데이터 회사 '코디파이 베이스볼'은 소토의 계약이 결정되자마자 자사 X(구 트위터)를 업데이트하며, 오타니와 사진을 나란히 게시했다. "후불 금액: 오타니=6억8000만 달러, 소토=0달러"라는 내용이었다. 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은 연봉의 97%가 후불로 되어 있으며 무이자라는 놀라운 계약 형태가 화제를 모았다. 반면, 1년 후에 "오타니 추월"을 이룬 소토는 후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타니와 소토의 "차이"를 미국 팬들도 분석하고 있다. "쇼헤이는 승리를 원하고 있다. (소토와는) 그 점이 큰 차이이다", "오타니는 필드 외에서도 60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 "오타니의 계약은 구단에 우호적인 형태가 되어 있다", "한쪽은 욕심이 없고, 다른 쪽은 자기중심적이다!", "소토는 오타니가 다저스에 가져다준 것과 달리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오타니의 계약은 치트 코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월드시리즈 기간 중 인터뷰에 응한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편집본부장은 "물론(오타니의 계약 형태는) 도움이 됐다. 그는 얼마나 승리를 원하고 있는지 언급했으니, 그에게도 중요한 일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오타니의 계약 덕분에 재정 여유가 생겨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의 보강에 성공, 훌륭하게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거액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게는 더욱 엄격한 시선이 쏠린다. 최고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소토의 기대치는 매우 높아졌다. 과연 그는 이 압박을 이겨내고, 오타니처럼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할 수 있을까?

사진 = AFP, UPI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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