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재회가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윌리 아다메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FA 유격수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591억 7,000만 원) 규모의 계약에 입단 합의를 했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마메스에게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계약 규모를 안겨줬다. 종전 기록은 최근 팀의 야구 부문 사장으로 임명된 버스터 포지가 2013년에 체결한 1억 6,700만 달러 계약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월 3루수 맷 채프먼과 6년 1억 5,1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아다메스까지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 유격수를 동시에 품게 됐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아다메스는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초 FA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였다. 지난달 8일 MLB.com은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미 FA 시장에 나온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29세 선수(김하성)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됐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내야수(김하성)에게 가장 관심을 가진 구단"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6일에도 구단별로 가장 적합한 FA 선수들을 꼽는 보도에서 "버스터 포지 신임 사장은 GM 미팅에서 유격수를 추가하는 것이 샌프란시스코에 이상적이며,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더 다양한 역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2022-23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함께했던 밥 멜빈 감독과 인연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이정후는 한국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절친한 친구다"라며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 영입에 합의하면서 이정후와 김하성의 재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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