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존 모로시가 X(구 트위터)를 통해 김혜성의 시애틀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로시는 7일 X에 “시애틀이 2루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 시애틀은 김혜성을 오랫동안 면밀히 살펴 온 팀”이라며 “좌타자인 김혜성은 25세로 올시즌 KBO리그에서 OPS 0.841, 30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존 모로시에 따르면 시애틀의 저스틴 홀랜더 단장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포지션은 2루수”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시애틀은 2루와 함께 1루수 강화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은 이번 시즌 마운드에서 아주 큰 성장을 이뤘지만 공격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투수진이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공격력을 보강한다면 시애틀의 오랜 숙원을 풀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혜성은 시애틀이 찾는 2루수에 딱 맞는 선수일 수 있다. 모로시는 시애틀 구단이 스카우트를 통해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을 오랫동안 면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MTR)은 김혜성에 대해 “이번 시즌 8.3%의 볼넷 비율과 10.9%의 삼진 비율을 기록한 콘택트에 능한 선수”라고 전했다. 강타자라기 보다는 콘탠트와 스피드, 수비쪽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설명이다.
MTR은 시애틀이 노리는 2루수 자리에 김혜성과 함께 글레이버 토레스의 가능성을 점쳤다. 여기에 김하성은 유격수지만 2루수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애틀이 공격력 강화를 원한다면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