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례” ESPN, 김하성 연평균 2105만$ 계약 예상...김혜성은 FA 랭킹 39위

입력
2024.11.06 06:00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러 매체들이 FA 시장을 예상하고 있다. 김하성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현지시간으로 5일 FA 랭킹 상위 50인의 계약 규모를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하성은 이중 25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2년 4210만 달러, 연평균 2105만 달러의 ‘짧고 굵은’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을 “생각해볼 만한 흥미로운 사례”라고 언급한 이들은 김하성이 평균 이상의 유격수 수비 능력을 갖고 있으며 타자와 주자로서도 3년 연속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29세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기대되지만, 어깨 부상 이후 수술을 받은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2025시즌 언제 어떻게 복귀할지 아직 알 수 없기에 1년 계약도 말이 안되지만, 동시에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

이들은 김하성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고용한 점을 언급하며 김하성이 겨울이 끝나갈 때까지 장기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깨에 대한 진단이 보다 명확해지면 옵트 아웃 조건이 포함된 퀄리파잉 오퍼 수준의 단기 계약에 도장을 찍을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김혜성은 이번 오프시즌 빅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한편, 이 매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을 39위에 올렸다.

김혜성의 경우 3년 1650만 달러, 연평균 550만 달러의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김혜성이 2루수와 유격수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파워는 많이 보여주지 못했지만, 높은 컨택 비율과 매 시즌 20도루 이상 기록할 정도의 좋은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격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더라도 좋은 유틸리티로서 저가형 주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만으로 스물 여섯이 되는 그의 나이를 언급하며 “자국 선수의 경우 이 나이에 FA 시장에서 영입이 어렵기에 그의 전성기 모습을 예상하고 여기에 도박을 거는 팀들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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