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처음이야?’ 오타니, 또 최초 ‘첫 DH 올해의 선수’

입력
2024.10.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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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초의 사나이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역대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2024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이하 한국시각) 2024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현역 감독과 선수들의 투표 결과로 선정되는 영광스러운 상. 오타니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 상을 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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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역대 최초로 지명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이다. 지난 1973년 메이저리그에 지명타자가 생긴 뒤 최초의 사건이 발생한 것.

메이저리그의 지명타자는 굵직한 수상에서 늘 배제됐다. 지난해까지 지명타자 최우수선수(MVP)가 나오지 않은 것이 그 예.

하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의 문을 활짝 연 오타니는 확실히 달랐다. 동료 선수와 현역 감독의 투표로 선정한 상을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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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역사상 첫 50-50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표에서 내셔널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2년 연속 자신이 뛰는 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에 오타니는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까지 예약했다. 많은 이들이 결코 되지 않을 일이라 한 것을 스스로 이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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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이 50-50의 문을 활짝 열 당시 때린 홈런공으로 역대 최초 기록을 써낸 오타니. 이틀 만에 또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제 오타니는 26일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에 나선다. 역대 최초의 선수 오타니가 첫 월드시리즈에서는 어떤 전설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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