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위에 소토, 그 위에 오타니.’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서 맞붙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초호화 선수단을 자랑한다. 양대리그 최고 부자 구단에는 리그를 호령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즐비하다. 43년 만에 WS에서 경쟁하는 두 팀의 선수들 중 최고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로 꼽혔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4일 WS에 출전하는 양팀 선수를 망라해 톱24를 뽑았다. 가을잔치의 마지막 무대를 빛낼 스타 중 최고는 오타니였다.
폭스는 1위로 꼽은 오타니에 대해 “이번 시즌에 투구는 할 수 없지만, 야구계에서 가장 독특한 재능을 가진 오타니는 54홈런·59도루라는 다른 방법으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규시즌 마지막 득점권 14타석에서 12안타라는 성적을 남기고, 그 승부 강도를 자신의 첫 출전이 된 포스트 시즌에 가져와 득점권에서 9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목표를 갖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제 MLB의 가장 웅장한 무대가 손짓한다”고 썼다.
2위는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동료 애런 저지를 3위로 밀어내고 올라왔다. 이 매체는 오타니와 소토, 저지에 대해 “이들 상위 3명은 투표에서 매우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이 대결에서 최고 공격진이 얼마나 치열할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소토에 대해 “6월 다저스가 뉴욕 원정경기로 왔을때 왼팔 부상으로 결장한 게 흥미롭다. 당시 소토의 부재가 컸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소토의 모습은 WS에서 그것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3위로 꼽은 저지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많은 가족과 LA에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뉴욕에 이어 좋아하는 장소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위는 다저스의 무키 베츠, 5위는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턴, 6위는 양키스의 개릿 콜, 7위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