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킬러' 코르테스, 다저스 타선 묶으러 온다…WS서 부상 복귀 유력

입력
2024.10.22 13:30
네스터 코르테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가 부상에서 복귀해 월드시리즈 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2일(한국시각) 코르테스 복귀와 관련해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분 감독은 코르테스의 월드시리즈 로스터 합류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코르테스가 월드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앞서 코르테스는 지난달 말 왼쪽 팔꿈치 굴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코르테스는 지난 17일 라이브 피칭을 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코르테스의 합류는 수준급 선발투수 한 명이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이기에 양키스에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코르테스는 올 시즌 31경기(30선발)에서 174.1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162개를 기록했다.

코르테스의 특징은 투구폼으로 빠른 볼을 던지지 않음에도 변칙적인 투구 로케이션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단점으로는 기복이 상당히 심한 선수다. 대량 실점 후 무너지는 경기도 있으나,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이상 역시 수차례 기록한 바 있다.

LA 다저스를 상대로는 통산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1로 썩 좋지 않았다. 물론 선발 등판은 1차례이기 때문에 표본이 매우 적다.

하지만 코르테스는 양키스가 시즌 종료 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휴식과 재활 시간을 벌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다만 월드시리즈에서는 적잖은 실전 공백과 부상 우려 등으로 불펜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쿠바 출신의 코르테스는 좌타자 킬러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로 타율 0.204, OPS 0.530을 기록하며 상대를 꽁꽁 묶었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봉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르테스는 우타자 상대로도 타율 0.256, OPS 0.760으로 나쁘지 않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하고 특히 좌타자 스페셜리스트인 코르테스의 합류로 양키스 투수진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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