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오타니 vs ‘홈런왕’ 저지, 최고의 무대서 격돌

입력
2024.10.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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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여러 팬이 가장 바라던 오타니 쇼헤이(30)와 애런 저지(32)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토미 에드먼의 놀라운 활약 속에 10-5 승리를 거뒀다. 이번 NLCS에서 거둔 4번째 승리.

이로써 LA 다저스는 4승 2패로 뉴욕 메츠를 물리치고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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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뉴욕 양키스와 맞붙는다. 지난 1981년 이후 43년 만이자 무려 12번째 월드시리즈 격돌.

이는 오타니와 저지가 최고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선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팀을 이끄는 최고의 타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 저지는 지난 2022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놀라운 타격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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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타니와 저지가 벌이는 월드시리즈 대포 싸움 성사는 이번 포스트시즌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

단 이들의 만남이 진정한 꿈의 대결로 불리기 위해서는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정규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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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경우 NLCS까지 최고의 활약은 아니나 자신의 자존심을 지킨 반면, 저지는 저지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후안 소토의 활약에 묻혔다.

최고의 스타가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하지만 진정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최고의 무대에서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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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타석을 지배한 오타니와 저지가 격돌하는 2024 월드시리즈. 50-50의 오타니, 그리고 홈런왕 저지. 두 선수 중 누가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강 뉴욕 양키스가 벌이는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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