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뛰고 또 훔쳤다...'55-55도 눈앞' 오타니, 시즌 53호 도루→이치로 기록까지 '-3'

입력
2024.09.22 13:32
수정
2024.09.22 13:32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폭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4경기 연속 베이스를 훔치며 이제는 55-55클럽의 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2사구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5⅓이닝 4실점)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3-6으로 패했다.

지난 2경기에서 4홈런 3도루를 몰아치며 52홈런-52도루를 마크한 오타니는 이날 도루를 하나 추가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무키 베츠의 투런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 몸에 맞는 볼로 2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베츠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안타와 도루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3-6으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세스 할보로센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오타니는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53번째 도루였다.

이 도루로 오타니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가 기록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56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오타니는 최근 4경기 연속 도루(5개)를 몰아치고 있어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홈런 2도루를 몰아치며 단숨에 50-50고지를 넘어 51-51을 달성한 오타니는 대기록 탄생 이후에도 홈런과 도루 숫자를 계속 늘리며 55홈런-55도루마저 정복할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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