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뛰었다!' 오타니 '50-50' 진짜 현실화된다, 홈런 '-2', 도루 '-1'…다저스, 마이애미에 8-4 승리

입력
2024.09.19 10:29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도루를 하나 더 추가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전인미답'의 길을 향해 가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경기 도루를 1개 추가하며 50홈런-50도루에 2홈런, 1도루를 남겨두게 됐다.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장단 11안타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마이애미: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코너 노비(3루수)-헤수스 산체스(좌익수)-제이크 버거(1루수)-조나 브라이드(지명타자)-카일 스토워스(중견수)-오토 로페스(2루수)-그리핀 코닌(우익수)-닉 포르테스(포수),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선발 투수 랜던 낵.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1회초 오타니가 안타를 터뜨렸다. 1B에서 웨더스의 2구 95.7마일(약 154km/h) 포심패스트볼이 몸쪽 깊게 들어왔는데, 그 공을 밀어 때려 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했다. 포수 포르테스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3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3루 기회였다. 하지만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오타니가 홈으로 질주했지만, 유격수 에드워즈의 정확한 송구가 나왔다.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됐다. 이후 프리먼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2회초 앞서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미스가 2B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97.3마일(약 156.5km/h) 포심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가 4회초 홈런 두 방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후 프리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에드먼이 복판에 몰린 웨더스의 2구 96.5마일(약 155.3km/h) 싱커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스미스가 3루수 노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 파헤스가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웨더스의 초구 93.6마일(약 150.6km/h) 싱커를 공략해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계속해서 테일러가 안타를 때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나오게 됐다. 하지만 2B2S에서 복판으로 들어오는 96.6마일(약 155.4km/h)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베츠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말 마이애미가 격차를 좁혔다. 마운드에 올라온 잭 로그를 상대로 브라이드가 안타, 스토어스가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로페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대타 하비에르 사노하를 내보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구원 등판시켰다. 로페스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사노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로페스가 3루까지 갔다. 계속해서 포르테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3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8회초 다저스가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바뀐 투수 마이클 피터센을 상대로 선두타자 프리먼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에드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프리먼이 도루를 했다. 이어 스미스가 안타를 때렸는데, 적극적인 주루로 2루까지 갔다. 1사 2, 3루가 됐다.



LA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대타 맥스 먼시 카드를 꺼냈는데, 마이애미가 비워있는 1루 베이스르 채웠다. 만루 상황에서 다시 대타를 꺼냈다. 이번에는 대타 개빈 럭스였다. 럭스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테일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오타니가 바뀐 투수 마이크 바우만을 만났는데, 삼진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이애미는 1사 후 로페스 2루타, 사노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포르테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점수 없이 다저스의 8-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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