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피칭 시속 150㎞' 오타니 애틀랜타전에서 무안타…다저스는 1-10 완패

입력
2024.09.15 12:21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팔꿈치 수술 후 불펜피칭에서 시속 150㎞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는 불펜에서 공 25개를 던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수술 후 가장 많은 불펜피칭을 하며 가장 빠른 시속 93마일(약 150㎞)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던 만큼 자신의 최고 구속보다는 약 10㎞ 느리지만 재활 중에 시속 150㎞의 공을 던진 것은 투타겸업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4일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오타니가 재활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0%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저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남은 시즌 등판이 불가능한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발가락 부상에 시달리는 클레이턴 커쇼 등 투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타니의 불펜피칭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타니는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현재 47홈런과 48도루를 기록하며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 달성에 바짝 다가선 오타니는 최근 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 모두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1-10으로 완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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