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리조나전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폭발…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

입력
2024.07.07 14:15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3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오른손 선발투수 브랜든 파트(26)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 93.2마일(약 150km)짜리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에 만들어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파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3.8마일(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로 만들었다.

이 타구는 속도가 101.4마일(약 163km)이나 나왔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잘 맞은 타구였다. 발사각도 또한 25도로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의 올 시즌 11번째 2루타였다.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더 이상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7회말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조 맨티플리(33)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90.4마일(약 145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1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31)의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은 8회말에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3루,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애리조나의 바뀐투수 라이언 톰슨(32)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4구, 78.3마일(약 126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애리조나에 3-4로 한 점 뒤졌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이 타점으로 경기를 다시 4-4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타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로 상승했다. 하루 전까지 OPS(출루율+장타율) 7할 붕괴를 걱정했지만 이날 멀티히트로 인해 이 또한 0.715로 좋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이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10회에 3점을 추가해 7-5로 승리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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