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5억 원’ 야마모토, ‘이제는 스스로 증명할 때다’

입력
2024.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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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영입한 무려 ‘12년-3억 2500만 달러’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스스로 가치를 증명할까.

LA 다저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 2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6일 1차전에 야마모토를 내세운다. 이는 기존 발표를 뒤바꾼 것. 당초 LA 다저스는 1차전 잭 플래허티, 2차전 야마모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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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야마모토에게 5일 휴식을 주기 위한 것. 또 야마모토를 1차전에 내보내면 마지막 5차전 선발투수로도 쓸수 있다.

이어 최근 플래허티의 구속 저하 때문. 이에 구위에서 우위를 보이는 야마모토를 가장 중요한 1차전에 선발 등판시키는 것.

여러 이유로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게 된 야마모토. 이제는 긴 이닝을 압도적으로 소화하며 자신의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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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았으나, 무려 4000억 원이 넘는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고, 어깨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야마모토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여러 방면에서 LA 다저스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

이는 LA 다저스가 상상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계속해 5일 휴식을 주더라도 긴 이닝과 압도적인 투구를 바랐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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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책임지게 된 야마모토가 정규시즌의 침묵을 뒤로하고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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