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신인 랭포드, 데뷔 시즌 사이클링 히트 달성…올 시즌 1호

입력
2024.07.01 13:58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인' 와이엇 랭포드(23)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1호이자 구단 역사상 11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랭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랭포드는 두 번째 타석부터 본격적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처음에는 3루타였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랭포드는 볼티모어 선발 콜 어빈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었다.

첫 안타부터 3루타를 기록한 랭포드는 5회 무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는 1타점 적시 2루타, 6회에는 내야 안타를 추가하며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기록 달성에 홈런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결국 대포까지 쏘아 올렸다. 8-2로 팀이 앞선 8회 무사 1,2루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랭포드는 불펜 맷 크룩의 2구 째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랭포드는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이는 올 시즌 MLB 첫 사이클링히트이자, 텍사스 구단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텍사스 선수로는 10번째다. 11번 중 아드리안 벨트레가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랭포드는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받은 후 올 시즌 MLB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랭포드의 성적은 타율 0.260, 4홈런 35타점 25득점 5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12다.

한편 랭포드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11-2로 대승을 거두면서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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