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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뒤 이번 시즌 거포로 거듭난 거너 헨더슨(23,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홈런더비 출전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헨더슨이 2024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헨더슨의 첫 홈런더비 출전. 헨더슨은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헨더슨은 현재 올스타 투표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선두. 이에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헨더슨은 지난달 30일까지 시즌 81경기에서 타율 0.290과 26홈런 58타점 72득점 92안타, 출루율 0.388 OPS 1.000 등을 기록했다.
이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올린 성적. 전반기 내에 지난 시즌 기록한 28홈런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헨더슨의 위에는 31홈런을 기록 중인 애런 저지 뿐이다. 헨더슨은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아 최우수선수(MVP)급 성적을 내고 있다.
타격 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도 최상위권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신인왕을 넘어 강력한 MVP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이는 개장 후 첫 올스타전 개최다.
홈런더비는 올스타전 본 경기 하루 전인 17일 열린다. 지난해 홈런더비 결승전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랜디 아로자레나를 꺾고 우승했다.
또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가 3-2로 승리했다. MVP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선정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