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은 아직 마이너인데... SD시절 일본인 경쟁자는 11경기 무실점. 일본인 투-타 맞대결도 승리[ML 리뷰]

입력
2024.06.30 08:58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쓰이 유키가 일본인 투-타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 주인 마쓰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7회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의 지명타자인 요시다 마사타카와의 대결에서도 승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뛴 마쓰이는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200세이브를 돌파하며 통산 236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샌디에이고와 5년간 총액 2800만달러(약 387억원)에 계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고우석의 경쟁자로 주목을 받았던 마쓰이는 고우석을 제치고 개막 엔트리부터 포함돼 줄곧 샌디에이고 불펜을 지키고 있다.

3월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마쓰이는 4월 11경기에선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5월 11경기에서도 1승에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6월 초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3일 캔자스시티전서 ⅓이닝 2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더니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1안타 2볼넷 3실점을 해 또 패전.

하지만 8일 애리조나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30일엔 여유있는 상황에서 올라왔다. 10-1로 크게 앞선 7회말 선발 마이클 킹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

첫 상대가 일본인 요시다였다. 아무래도 일본 프로야구 출신과의 대결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지만 2B2S의 접전 끝에 6구째 91.9마일(약 148㎞)의 몸쪽 높은 직구로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6번 코너 웡을 92.6마일(약 149㎞)의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쓰이는 7번 엠마누엘 발데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8번 도미닉 스미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11경기 연속 무실점.

마쓰이는 올시즌 39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36이닝을 던져 24안타 22볼넷 33탈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와 5회 매니 마차도의 홈런 두방 등 16개의 안타를 터뜨려 11대1의 대승을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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