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브라이스 하퍼, 최다득표 올스타전 직행···오타니는 결선투표 거친다

입력
2024.06.28 10:15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28일 발표한 투표 결과, 저지는 외야수 부문에서 총 342만5309표를 얻어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최다 득표 영광을 차지했다. 1루수 부문의 하퍼는 327만7920표를 획득해 내셔널리그에서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필라델피아 선수로는 1993년 존 크룩 이후 31년 만이다.



저지는 27일까지 타율 0.309 30홈런 77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45로, 홈런과 타점, OPS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7년 첫 올스타전에 나섰던 저지는 이로써 6번째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다.

하퍼는 타율 0.305 20홈런 57타점에 OPS 0.987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통산 8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최다득표자인 저지와 하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1차 투표 상위 2명끼리 2차 투표를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결선 투표를 거치게 됐다. 2차 투표를 통해 가려지는 최종 팬 투표 올스타 명단은 7월4일 발표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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